[오늘의 좋은글] 6월의 장미 🌷

 

어느덧 햇살이 따뜻해짐을 넘어 곧 견디기 힘든 무더위가 찾아올 것만 같은 6월의 하루입니다.

 

지금 시기에는 나들이 가기가 참 좋습니다.

아직 바닷물에 들어가 놀기엔 차갑지만, 햇살 가득한 모래사장에 앉아 파도소리 듣기도 좋고 한번씩 바닷물에 발을 담그면 그 시원한 느낌에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바다 뿐 아니라 산에 가기도 좋고, 가볍게 집 주변 강으로 천으로 나들이 가기도 참 좋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소중한 분들과 함께 나들이 떠나셔서 즐거운 추억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좋은 글귀와 함께 6월의 장미 한 송이 🌷 전해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

 

 

 

6월의 장미,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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