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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보] 대한민국의 영광을 되찾은날, 광복절 (光復節) 🇰🇷생활정보 2023. 8. 15. 00:02
광복(光復) : 영광스럽게 회복한다
오늘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8월 15일 광복절 입니다 🇰🇷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독립된 주권을 되찾았음을 기뻐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죠.
오늘은 제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역사적인 현장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 했던 대한민국의 상징 태극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극기 문양과 4괘의 의미는?
흰 바탕에 4개의 괘, 중앙의 태극무늬까지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는 다양한 색상과 모양을 지닌 국기 중에서도 무척 독특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의 요소에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담겨 있는데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성을 상징합니다.
붉은색과 푸른색의 유려한 물결무늬가 돋보이는 중앙의 태극 문양은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하는데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역사속 태극기의 변천
태극기는 고종 19년인 1882년 5월 22일 조미수호통상조약에서 최초로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조약은 조선과 미국 사이에 체결된 수호조약으로 한국 역사상 서양 국가와 맺은 최초의 조약인데 당시 국기가 없던 조선은 조약을 체결하기 위한 외교적 상징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태극기를 제작했습니다.
같은 해 1882년 9월 박영효는 고종의 명을 받아 특명전권대신 겸 수신사로 일본으로 가던 중 선상에서 태극 문양과 둘레에 4괘를 그려 넣은 태극 4괘 도안의 기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이후 이듬해 1883년 3월 6일 고종은 태극 4괘 도안의 태극기를 공식 국기로 제정/공표 하였습니다.
국권이 점차 기울어져 일제강점기가 된 이후 독립운동 과정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태극기가 사용되었는데, 미국에서 한인들이 제작한 ‘대한독립만세’삼각 태극기도 존재합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2년 다양한 태극기를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 ‘국기통일양식’을 제정/공표 하였습니다.
광복절 태극기 다는 법
태극기는 광복절을 비롯 5대 국경일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현충일, 국군의 날, 국가장법에 따른 국가장 기간 등에 달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부가 따로 지정한 날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조례 또는 지방의회의 의결로 정하는 날에도 태극기를 달아야 합니다.
태극기는 태극기의 깃면이 깃봉 끝에 닿도록 다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현충일이나 국가장 기간 등 조의를 표해야 하는 날에는 깃면의 너비(세로) 만큼 내려 다는 조기 게양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광복절의 경우 경축일에 속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과 같이 태극기를 달아 주시면 됩니다.
오늘 광복절에 태극기를 달아 잠시나마 민족 독립의 날을 축하하면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수 많은 선조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
더불어 브라보 가족 여러분들의 일상에도 “광복” 과 같이 영광스러움을 회복하는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응원합니다 ❤️
그날이 오면, 심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며는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치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올리오리다.
두 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그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육조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 하거던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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