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좋은글] 처음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시 🤶🏻좋은글 2023. 7. 26. 00:26
처음 한글을 배우신
할머니들의 시를 감상해보세요.
할머니들이 진솔한 삶이 시에 녹아 있는 것 같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
배우는 일은 우물을 파는 것과 같다.
샘에 이르지 않으면 우물을 버리는 것과 같다.- 맹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고 하죠,
배움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브라보 가족 여러분들도
마음 한 켠에 담아 두었던 배움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꺼내서
행복한 인생에 보탬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1.
사랑
눈만 뜨면 애기 업고 밭에 가고
소풀 베고 나무 하러 가고
새끼 꼬고 밤에는 호롱 불 쓰고
밥 먹고 자고
새벽에 일어나 아침하고
사랑 받을 시간이 없더라.
2.
내 기분
이웃집 할망구가
가방 들고 학교 간다고 놀린다.
지는 이름도 못 쓰면서
나는 이름도 쓸 줄 알고
버스도 안 물어 보고 탄다.
이 기분 니는 모르제
3.
아들
나한테 태어나서 고생이 많았지
돈이 없으니까
집도 못 사주니까
다른데 마음 쓰느냐고
너를 엄청 많이 때렸다.
화풀이해서 미안하다.
엄마는
마음이 많이 아프다.
용서해다오.
저 세상에서는 부자로 만나자
사랑한다.
또
이 말 밖에 줄 것이 없다.
4.
어머니
어머니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진다.
오남매 키우시느라
좋은 옷 한번 못 입으시고
좋은 음식도 못 잡수시고
멀고 먼 황천길을 떠나셨다.
좋은 옷 입어도 어머니 생각
좋은 음식 먹어도 어머니 생각
눈물이 앞을 가려 필을 놓았다.
브라보 앱에서 더 많은 좋은 글과 생활 정보를 확인하고, 이야기들을 나눠 보세요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bravo.android.bravo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좋은글] 떠나는 7월에게... 💞 (0) 2023.07.29 [오늘의 좋은글] 어느 세탁소의 사과문 🍎 (0) 2023.07.28 [오늘의 좋은글] 오늘 행복의 주인이 되는 최고의 하루 보내세요 ❤️ (0) 2023.07.25 [오늘의 좋은글] 일년중 가장 더운 '큰 더위' 대서(大暑) (1) 2023.07.23 [오늘의 좋은글] 하루를 응원해주는 문구들 😘 (0) 2023.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