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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은글] 입추(立秋), 더욱 행복해질 가을의 시작 🥰

bravo5060 2023. 8. 8. 00:09

 

아직은 한 여름의 후텁지근한 공기가 더 익숙한 8월이지만 여름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立秋)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입추라는 말이 괜스레 반가워지는 이유는 입추가 가을을 알리는 첫 번째 절기이기 때문인데 예로부터 24절기에서는 입추부터 절기상 가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긴 더위의 끝,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청명해지는 절기 입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입추는 24절기 중 13번째, 가을 절기로는 첫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서, 대서(大暑)와 처서(處暑)의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이 135°인 날로 대개 양력 88일 무렵에 찾아옵니다.

 

한자어 그대로 풀이하면 입추는 가을에 들어선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가을 하면 한 여름 폭염을 견디고 맞이하는 선선하고 청명한 날들을 기대하지만 의외로 가을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추는 기대만큼 시원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입추의 뒤를 이어 일 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의 마지막 고비인 말복 더위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름은 가을 냄새를 물씬 풍기지만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입추는 대서와 더불어 더위가 최고 절정에 달하는 때입니다.

 

왜 절기의 뜻과 실제 날씨가 맞지 않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24절기가 중국 화북지방의 날씨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실질적으로 가을 날씨에 접어드는 기점은 입추가 아니라 다음 절기인 처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서가 되면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서 가을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아직 무더위가 기승이지만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입추일, 앞으로 찾아올 가을의 청명함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입추, 최석우

 

거봐라

가을이 온다잖니

거봐라

가을이 온다잖니

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봄으로

그렇게만 살거다

여름과 겨울은

살짝살짝 지워버리며 살거다

살아놓고

지워버리면서 살거다

가을이 온단다

늦가을의 마지막날까지

길게 기일게

가을을 살거다

바람

낙엽

그리고 단풍빛 사랑

가을빛 속에서

가을빛의 속삭임을 들으며

그 사람 가슴에 시를 쓸거다

거봐라

마침내

폭염도 끝나고

가을이,

내 가을이 온다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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