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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은글] 새로운 계절 여름의 시작, 입하 (立夏) ☀️좋은글 2023. 5. 6. 00:30
오늘은 24절기중 하나인 입하(立夏)일 입니다.
입하(立夏)는 24절기 중 7번째 절기로 태양의 황경(黃經)이 45도에 이르렀을 때를 이르며 여름의 첫 번째 절기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날’ 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입하는 초여름의 뜻을 담아 초하, 맹하라고 불리거나 보리가 익을 무렵의 서늘한 날씨 라는 뜻으로 맥량, 맥추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입하 무렵이 되면 화려한 봄의 색은 서서히 사라지고 산과 들의 푸른빛이 감돌며 신록이 푸르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무렵 논에서는 묘판에 볍씨의 싹이 트면서 모가 자라고 밭에는 보리 이삭들이 패기 시작하며 자라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농작물을 관리 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야 하는데, 논밭에 해충과 잡초도 덩달아 많아져 풀 뽑기를 하는 손길이 덩달아 바빠집니다.
한편 입하가 다가오면 모심기가 시작되므로 농가에서는 들로 써레를 싣고 나온다는 뜻으로 입하물에 써레 싣고 나온다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초여름의 길목에서 청량감을 전하는 여름의 첫 번째 절기 입하.
올해 입하일에는 브라보 가족 여러분의 올 한해 행운이 모두 찾아오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
봄날 입하, 이문재
초록이 번창하고 있다.
초록이 초록에게 번져
초록이 초록에게 지는 것이다.
입하(立夏) 다.
늦은 봄이 넌지시
초여름의 안쪽으로 한 발
들어놓는 것이 아니다.
여름이 우뚝 서는 것이다.
아니다.
늦어도 많이 늦은
떠났어도 벌써 떠났어야 하는
늦은 봄이 모르는 척
여름에게 자라를 물려주는 것이다.
초록이 초록에게 져주는 것이다.
죽는 것은
제대로 죽어야 죽는다.
죽은 것은 언제나 죽어 있어야 죽음이다.
죽어서 죽는 것이 기적이다.
초록에서 초록으로
이별이 발생한다.
이토록 신랄하고 적나라하지 않다면
이별은 이별이 아니다.
오늘 여기 입하
지금 여기 이렇게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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